건설 현장의 일용직 노가다는 회사에서 지급하는 퇴직금(1년 이상 근무 시에는 퇴직금 발생)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단가와 공수에 따른 월급이 전부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건설 일용직 노가다를 시작하시게 되신다면 현장접수 시 꼭 챙겨 와야 하는 서류 중 하나인 건설안전교육 이수증과 하나은행 또는 우체국 은행을 통한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전자카드를 왜 만드는지를 몰랐지만 이 카드를 통해 나라에서 제공되는 퇴직공제금이 매일매일 적립이 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단, 이 퇴직공제금에도 조건이 있으니 먼저 그 조건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퇴직공제금이란?
건설업체는 건설근로자공제회에 가입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월 근로자의 근무 일수를 신고하고 납부한 공제부금을 해당 근로자의 건설근로자 전자카드로 적립을 합니다. 그리고 근로자가 회사를 떠나게 되면서 이 적립된 금액은 근로자의 퇴직공제금으로 지급됩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의 노력과 헌신을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가 바로 퇴직공제금입니다.
퇴직공제금 신청 자격
- 적립일수가 252일 이상인 건설근로자 (필수)
- 기간의 정함이 없는 상용근로자로 고용된 경우
- 퇴직 사유가 자신이 새로운 사업의 시작하는 근로자
- 건설업 이외의 사업의 시작
- 부상이나 질병으로 건설업에 종사하지 못함
- 건설업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나이가 60세에 이른 경우
- 적립일수 252일 미만인 근로자의 나이가 65세에 이른 경우
- 근로자의 사망 (단, 유가족이 신청할 경우 252일 미만의 경우도 가능)
- 더 이상 건설업에 종사할 사유 또는 의사가 없는 경우
퇴직공제금 신청방법
- 공제회 지사·센터를 직접 방문하시거나 우편(등기), 팩스, 이메일, PC, 모바일, 건설근로자공제회 앱을 통해서 신청 가능합니다.
- 신청 서류로는 퇴직공제급 지급 신청서 1부, 신청인 신분증 사본 1부, 본인 명의 통장 사본 1부, 퇴직 사유별 구비서류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사실 과정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쉽고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삼성반도체 현장에서는 한 해 10개월까지만 근무가 가능합니다. 이는 모든 업체가 절대적이지 않고 각각 차이가 있으니 제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업체를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10개월 근무 후 (1년이 넘으면 회사에서 퇴직금이 발생하므로 10개월 단위로 근무기간을 끊고 있습니다.) 자진 퇴사로 한 달을 쉬고 다시 오셔서 근무를 하셔도 되고 그 사이 더 이상 일용직 노다가를 근무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퇴직공제금과 실업급여 신청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금액은 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만근 기준 10개월이면 200만 원 정도 퇴직공제금이 적립되실 겁니다.
이 금액은 기간이 늘면 늘어날수록 금액 또한 더 커지니 정확한 금액은 퇴직공제금 예상금액 조회로 자세히 확인 가능합니다.
한 번이 끝이 아니라 근무하는 동안은 계속해서 적립이 되며 현장 근무하시는 동안 언제든지 다시 받을 수 있으니 건설 일용직 노가다를 생각하신다면 퇴직공제금을 꼭 체크하시고 혜택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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